16년차 주부입니다 저는 1년5개월 넘게 좌훈 관리를 받았습니다
이브여 눈을 뜨라2 책을 낸다며 체험담을 적어보라고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사실전 글 재주가 없어서 많이 망설였지만 1년여 넘게 관리를 받고 좋아진 제몸의 증상에 대해
좌훈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나이는 아직 얼마되지 않았지만,
제 몸은 남들이 보기에도 ‘어디가 아픈가 얼굴이 창백하네 ‘라고 할정도로 많이 아팠습니다
12년전부터 신장이 좋지않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처음 증상으로 몸이 많이붓고 입맛이 없으며 발바닥이 아파왔습니다
외출을하거나 많이 걸어야할때면 발바닦과 다리에 통증이와서 견디기에 힘이들었습니다
점차 외출도 뜸해지고 커가는 아이들과 남편에게 점점 짐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아파트 상가에 "좌훈"이란 간판이 나의 눈길을 잡았습니다
처음엔 내가 신장 관리에 대해 할 수있는 것이 없었기때문에 몸이라도 따뜻하게 해 볼까 하는 마음에관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3번째날 관리를 받고난뒤 다음날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일단 매일 꾸던 꿈을 꾸지않아 숙면을 취할수 있었고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정말 가뿐하고 소변과 대변이 시원하게 나왔습니다
신장이 나쁘면 소변보기가 힘든건 아시지요.
소변과 대변이 당연히 잘나오니 몸의 붓기가 가라앉고 몸이 너무 가벼웠습니다
몇달을 관리를 받으며 점차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픈 사람은 기본적으로 혈액순환에 무리가 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차가웠습니다
제가 좌훈을 여름부터 시작 했는데 그 해 겨울을 얼마나 잘 넘겼는지 모릅니다
겨울이 접어들때면 항상 에스키모처럼 롱 오리털 잠바에 목도리 장갑 모자 몸을 칭칭 감아 누군지도 모르게 다니곤 했는데
아플땐 장사도 없다고 그땐 부끄럽지도 않았습니다 따뜻한게 우선이었으니까요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예전엔 손이 차서 남이 악수를 청하면 부끄럽기도 했는데 지금은 제가 먼저 악수를 청합니다
조금 자신이 생겼거든요 그리고 좌훈 카페가 2층에 자리하고 있었어 처음 관리받을 때는 2층계단이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다리가 아픈 나로선 2층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이 들었거든요 지금은 아닙니다
처음에 저를 본 같이 관리 받던 언니가 지금 저의 모습을 보고 이제는 "나보다 낫네 날아다닌다~~" 고 합니다
같이 관리 받던 언니들이 지금의 저의 모습을 보고 사람 같다고 합니다
언제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 처럼 말이죠 정말 전 캄리좌훈을 잘 만난 것 같습니다
동네 언니들이 저를 보면 오늘도 좌훈가니 하고 알아봅니다
좌훈은 저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 황 진 숙 -